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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uesda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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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2022

모델 이수빈의 스물넷, 일 년을 카메라로 담았습니다. 한 달에 한 번씩, 수빈이의 휴일이었던 화요일에 만났습니다. 그렇게 일 년이 지나니, 그간 찍었던 사진들은 결국 내가 지독히도 쫓던 과거가 되었습니다.
현재는 곧 과거가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. 얼마 지나지 않은 내 열렬한 시간들이, 남 다른 것 없는 뻔한 과거가 된다니요. 내가 그토록 찬미했던 90년대의 사진가들도 같은 마음이었을까요?
흔한 과거를 묶은 이 보통의 사진집으로, 제 마음을 남깁니다.

Tuesday, 148mm x 210mm, 96 pages, hardcover
August 2022, model lee subin @issub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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